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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밀리언 셀러' 가수 조성모가 앞으로 한국 가요계에서는 밀리언 셀러 가수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모는 21일 밤 SBS '강심장'에 출연, "춤추고 노래하는 댄스 곡으로 돌아왔는데 결코 이는 아이돌 후배들과 경쟁하려는 게 아니다"며 "그런데 요즘 무대에 나와서 노래를 하다보면 팬들이 째려보거나 뒤돌아 보거나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수의 힘은 관객박수인데 요즘은 그런 팬들이 없다. 오로지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에게만 박수를 보낸다"며 "그럴 땐 노래를 하다가도 힘이 떨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팬들의 댓글이었다. 조성모는 "팬들의 그런 반응에 안되겠다 싶어 댓글을 보기 시작했다. 나에 대한 댓글 뿐만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댓글을 봤다. 그런데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댓글들이 인터넷 상에 널리 퍼져 있던 것.
이에 조성모는 "이래서는 다시는 밀리언 셀러 나오기 힘들다. 최소한 다른 가수들에게 박수를 쳐 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모는 "내가 좋아하는 오빠 동생도 언젠가 내 나이가 된다. 그리고 그들도 언젠가 팬들에게 외면 당하고 팬들이 뒤를 돌아볼 때가 있을 것이다"며 팬들의 성숙한 자세를 부탁했다.
[조성모. 사진 = '강심장'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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