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이종욱이 프로야구 역대 3번째 5년 연속 3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종욱은 24일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정수빈의 2구째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전날 2번의 도루 시도를 모두 실패한 이종욱은 이로써 올 시즌 30호 도루를 기록해 지난 2006년부터 5년 연속 30도루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종욱은 2006년 51도루를 시작으로 2007년 47도루, 2008년 47도루, 2009년 37도루로 꾸준히 대도의 명성을 이어왔다.
이종욱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이는 이종범(KIA, 1993-1997)과 정수근(은퇴, 1996-2002)뿐이다. 전설적인 대도인 김일권이나 전준호도 해 내지 못한 기록이다.
[사진 = 5년 연속 30도루에 성공한 두산 이종욱]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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