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시즌 24호 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의 연패 탈출을 이끈 두산 외야수 이성열이 소감을 전했다.
이성열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4-4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5번째 투수 박준수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의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6-4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성열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 보다 조금만 더 긴장감을 갖고 좋은 승부를 펼치고 싶다"며 "롯데 자이언츠와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스트시즌 전망을 전했다.
이날 포수 양의지가 19호 홈런을 터트려 홈런 1개만 추가한다면 두산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토종 선수 5명이 20호 홈런을 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대해 이성열은 "(홈런을 빨리 치라고)양의지를 압박하지는 않고 좋은 분위기를 포스트시즌까지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며 양의지에게 홈런 비법을 전수해 주냐는 질문에는 "(양)의지가 저보다 더 잘 치기 때문에 따로 홈런 비법을 전달할 필요가 없다"고 웃음지었다.
[결승 투런포를 터트린 이성열.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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