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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최초 10년 연속 200안타 수립 소감을 전했다.
이치로는 24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2안타를 추가한 이치로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날 이치로는 3회초 공격서 상대 선발 션 힐의 직구를 때려 좌측 2루타를 기록했고, 5회초에는 션 힐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200안타째를 달성했다.
경기 후 니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00안타를 쳐 기쁘지만 그것이 이번 시즌 목표는 아니다"며 이치로의 기록 수립 소감을 보도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전했다. 이치로는 "팀 동료들이 모두 축하해줬다. 일부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트라우마(정신적 외상)가 됐었다. 하지만 이제 조금 괜찮아 질 것 같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치로는 올 7월 평균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피터 로즈(전 신시내티)와 10년 연속 200안타 타이 기록을 이룬 것에 대해서는 "로즈의 기록을 꼭 넘어서고 싶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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