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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1990년대 테니스 최강자 피트 샘프라스(39)가 새로운 그랜드슬램 기록의 주인공으로 라파엘 나달(24)을 점찍었다.
남자프로테니스(APT)는 23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샘프라스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자리서 샘프라스는 "현 세계랭킹 1위 나달이 페더러가 갖고 있는 최다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기록을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샘프라스는 "나달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며 "선수 생활 중반에 접어든 나달은 앞으로 훨씬 더 대단한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샘프라스는 "그러나 나달이 부상을 조심하고 지금처럼 대회 참가 일정을 영리하게 짜야만 페더러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제조건을 달기도 했다.
나달은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US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통산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9번으로 늘렸다. 특히 윔블던(잔드코트), US오픈(하드코트)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라는 딱지를 확실히 떼어냈다.
현재 최다 메이저대회 단신 우승 기록은 16번으로 세계 랭킹 3위 로저 페더러(29. 스위스)가 갖고 있다. 샘프라스는 14번의 우승 횟수로 이 부문 2위를 기록 중이다.
[위로부터 샘프라스(왼쪽)-페더러, 나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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