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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으로 활약했던 바이런 모레노 심판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이탈리아축구협회장 프랑코 카라로 IOC 위원은 최근 "이번 사안은 모레노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16강전 판정이 마약과 큰 관련은 없겠지만, 심판으로서 흉악했고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레노 심판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헤로인을 소지해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 당시 모레노 심판은 세관검사 결과 가슴과 등, 다리에서 10파운드 분량의 헤로인 10뭉치가 발견됐다.
하지만 FIFA는 "이번 체포는 축구와 별개의 사안이며 모레노가 현재 국제심판도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입장 표명을 했다.
한편 모레노 심판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범한 프란체스코 토티를 퇴장시켜 이탈리아 팬들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
[모레노 심판이 헤로인 소지로 체포됐다고 보도한 '골닷컴' 기사. 사진 = '골닷컴'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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