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LG가 지긋지긋한 SK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 트윈스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조인성의 결승 투런 홈런과 선발 김광삼의 호투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시즌 3연패 탈출과 함께 SK전 5연패를 끊었다. 올시즌 SK전 4승 1무 14패로 마무리. 반면 구단 한 시즌 최다승을 노렸던 선두 SK는 이날 패하며 남은 2경기에서 1승 추가를 노리게 됐다.
선발 김광삼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6패)째. 평균자책점은 5점대로 높지만 투수로 재전향한 후 성공적으로 한 시즌을 마쳤다.
LG는 3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1회 2사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조인성의 시즌 28번째 홈런.
2회에도 LG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정성훈의 안타와 김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이대형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후 상대실책으로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3회에는 이병규의 중전안타까지 나오며 5-0으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SK는 LG 선발 김광삼이 내려간 이후 반격에 나섰다. 0-5로 끌려가던 SK는 7회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에 이어 정상호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정상호는 3경기 연속 홈런.
하지만 SK가 더 이상의 점수는 뽑아내지 못했고 LG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4번 타자로 나선 조인성은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최고 활약을 이어갔다. 타점도 2점을 보태며 107타점이 됐다.
한편 '슈퍼소닉' LG 이대형은 도루 3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60도루를 기록하며 김주찬(롯데)에 한 개 뒤졌던 이대형은 이날 1회, 3회, 5회에 도루를 성공시켰다. 반면 김주찬은 같은날 사직 삼성전에서 도루를 1개 추가하는데 그쳤고 이 부문 선두는 이대형으로 바뀌었다.
[사진=LG 조인성]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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