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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박삼용(KT&G)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서 태국에게 세트스코어 2-3(25-27 25-22 18-25 25-20 11-15)으로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3,4위전서 중국에 패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표팀은 김연경(JT마블러스)가 28득점, 한송이(흥국생명)이 17득점을 기록했고 양효진(현대건설이 블로킹 6개(14득점)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오누마 시티랏(27득점)의 빠른 플레이를 막지 못한 것이 컸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서 43승 74패를 기록 중이다. 1진 대결서는 6연패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 그랑프리 2011 진출이 확정된 일본은 이번 대회서 2진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일본은 대만에게 잡히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인덴 아이(JT마블러스)와 나가오카 미유(히사미츠), 오미 아카리(도카이대), 후쿠다 마이(오카야마)를 주축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지만 대표팀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평가다. 하지만 김연경은 "일본이 2진급을 내세웠지만 공격 기술에서는 1진과 다를 바 없다.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출전한 AVC컵서 문제점을 드러낸 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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