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대표팀의 공격수 여민지(17)가 이번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일본을 상대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가운데 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의 공격을 이끄는 여민지는 이번 대회서 8골을 터뜨려 득점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선 혼자 4골을 터뜨려 한국 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 본선서 한경기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한국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여민지는 결승전 상대 일본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민지는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4강전서 일본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일본은 요코야마가 이번 대회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요코야마는 이번 대회서 6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 여민지를 추격하고 있다. 특히 요코야마는 지난 북한과의 4강전서 상대 수비 5명 사이를 돌파한 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일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대회서 나란히 8강에 그쳤던 한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결승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여민지와 요코야마는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역시 우승팀 선수에게 수여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여민지과 일본의 요코야마는 나란히 골든볼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한일전으로 열릴 이번 결승전은 승부의 결과와 함께 양팀 최고 스타들의 경쟁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
[여민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