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주 감독 "투지는 우리 선수들이 앞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청소년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이 한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일본을 상대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결승전을 치른다. 최덕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전을 앞둔 각오를 나타냈다.

최덕주 감독은 "한국을 출발하기 전부터 우승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고 왔는데 막상 목표가 코 앞에 와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승이 더 필요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이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결승전이 한일전으로 열리는 것에 대해선 "한일전은 전통적으로 매우 부담된다. 역대 남자축구도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라면서도 "싸우고자 하는 의지나 투지가 우리 선수들이 앞선다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주장 김아름(17)은 "우리팀은 현재 몇몇 부상 선수들로 인해 100% 전력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서로를 믿고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기에 지금껏 해왔듯이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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