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이 부산을 꺾고 5위로 뛰어 올랐다.
울산은 2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23라운드서 부산에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인해 최근 3연승과 함께 11승5무6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리그 8위 부산은 이날 패배로 7승7무8패(승점 28점)를 기록해 7위 수원(승점 30점)을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서 부산은 정성훈 한상운 이승현이 공격을 이끌었고 유호준과 김근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창수와 박진섭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홍성요 추성호 김응진이 책임졌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반면 울산은 오르티고사와 김신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노병준과 고창현이 측면서 공격을 지원했다. 오장은과 에스티벤이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동진 김치곤 유경렬 오범석이 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나섰다.
울산은 경기시작 8분 만에 유경렬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고창현이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슈비수 유경렬이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부산은 전반 32분 한상운이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분 후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승현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든 정성훈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혀 부산은 득점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반격을 노린 부산은 후반 11분 김근철 대신 박희도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김응진 대신 서동원을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부산은 후반 32분 이승현을 빼고 양동현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동점골에 실패했다.
반면 울산은 후반 41분 까르멜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속공 상황에서 김신욱이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한 후 까르멜로에게 볼을 연결했고 까르멜로는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텅빈 골문에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울산은 부산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며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 김호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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