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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1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텍사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렉티스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86승 68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2위 오클랜드(77승 77패)에 9게임 차로 앞서며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텍사스는 팀이 3-3이던 8회초 호르헤 칸투가 마이크 슈워츠의 변화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9회말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8세이브째를 달성한 네프탈리 페레즈는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텍사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는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서 뉴욕 양키스 아니면 탬파베이 레이스 중에 한 팀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1999년 라파엘 팔메이로, 후안 곤잘레스 등 강력한 타격을 앞세워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텍사스는 수년 간 리빌딩을 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자 시애틀로부터 좌완 투수 클리프 리를 데리고 왔고 강타자 호르헤 칸투, 벤지 몰리나, 크리스티안 구즈만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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