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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사상 첫 피파주관대회 우승의 새역사를 쓴 ‘U-17여자축구대회’ 중계방송이 일요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6일 오전 7시부터 9시 41분까지 방송된 SBS 축구 2010 U-17 여자월드컵 결승(대한민국:일본)의 시청률은 16.1%(이하 전국기준), 점유율 35.8%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 분단위 시청률은 승부차기가 진행된 후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 오전 9시 41분으로 시청률 28.7%, 점유율 48.5%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일본과의 2010 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전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이겼다.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본선 결승에 진출했던 여자 청소년대표팀은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여민지(17)는 이번대회서 8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국은 그 동안 FIFA 주관대회서 4차례 4강에 진출했었다. 반면 그 동안 결승 문턱을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1983년 멕시코 U-20 청소년월드컵서 처음으로 4강 신화를 썼던 한국은 준결승서 브라질에 역전패를 당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지만 준결승서 독일에 패한 끝에 4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독일서 열린 U-20 여자청소년월드컵에서 한국은 또 한번 4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게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포항은 4강에 머물렀다.
이후 U-17 여자청소년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청소년월드컵서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일본과의 혈전끝에 우승까지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됐다.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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