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빠른 경기속도, 숨쉴 틈 없었다" 한일전 호평…"내용에 걸맞는 결과"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국이 일본을 꺾고 여자 청소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FIFA가 경기평을 내놓았다.

한국은 26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일본과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결승전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4로 승리했다.

이에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첫 우승'이라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장에서 보인 치열한 접전은 경기 내내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고, 내용에 걸맞는 결과(fitting conclusion)가 나왔다"고 소개했다.

또 FIFA는 "팬들이 매우 빠른 경기 속도에 숨 쉴틈 없었다"며 "한국이 아시아의 동료인 일본을 누르고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국제대회 우승을 따냈다"며 한국의 우승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FIFA는 3-3의 경기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수비수 장슬기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이날 밤의 영웅이 됐다(Jang Selgi was the hero on the night)"고 글을 마무리 했다.

[여자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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