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관중을 동원했다. 최다 관중동원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최종전인 26일까지 532경기를 집계한 결과 올 시즌 총 관중은 592만 8626명이었다. 이는 역대 최다관중인 지난해(592만 5285명)보다 3000여명 많은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이다.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누적 관객 1억명을 돌파한 올 프로야구는 당초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순항했으나 눈과 강풍, 국지성 호우, 태풍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관중 상승세가 한 풀 꺾여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우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입장수익도 412억 1414만 8900원으로 지난해의 역대 최다수입(338억 2125만 1600원)을 훌쩍 넘어섰다.
구단 별로는 롯데가 117만 5665명을 동원해 '구도(球都)'임을 입증하며 1위에 올랐고 두산 베어스가 107만 673명의 구단 역대 최다동원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평균관중 역시 롯데가 1만 7813명으로 1위, 두산이 1만 622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가 39만 7297명, 평균 5930명으로 가장 적은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해 대비 관중 상승폭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21%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우승팀에서 올 시즌 5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는 25%의 관중이 감소하는 아픔을 맛봤다.
[사진 = 만원관중으로 가득찬 잠실구장]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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