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17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의 포상금은 얼마나 될까.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여자 청소년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을 고려할 때 U-20 여자대표팀 이상의 포상금 지급이 전망된다. 다만 선수 전원이 고등학생 신분이라 대한축구협회는 포상금을 장학금 형식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7월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에 올랐던 대표팀은 총 2억4700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A등급으로 분류된 지소연 등 14명은 1000만 원, B등급 선수 7명은 600만 원을 받았다. 최인철 감독에게 2000만원, 황인선 코치 등 3명의 코치에게는 각 1500만원이 주어졌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축구협회로부터 총 42억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박지성 이청용 등 A등급을 받은 선수들은 1억7000만 원씩, 허정무 감독은 3억 원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FIFA로부터 받은 16강 진출 상금이 900만 달러(약 104억 원)나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와 관련,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 서울로 돌아가면 협회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장학금 지급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 50분 KE94편으로 귀국한다.
[여자 청소년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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