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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공형진 데니안 출연, 오지호 한정수는 카메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2010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KBS2TV 수목드라마 '추노'를 탄생시킨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기존의 사극 드라마에서 탈피해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두 콤비가 '도망자Plan B'(이하 '도망자')로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는다.
곽 PD와 천 작가가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추노'는 그간 영화 촬영에서만 사용됐던 장비들과 기법들, 화려한 영상미를 과감히 드라마에 도입해 왕조사극이 아닌 일명 길거리 사극으로써 흥미롭고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드라마 사극 역사에 새로운 물꼬를 터 놓았다.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이 두 사람은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작가상,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한류부문 연출상을, 또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뜨거웠던 인기와 관심을 곽PD와 천 작가는 '도망자'에서 재현할 각오다. 곽PD는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천 작가와 다시 작품을 할 계획이었지만 '도망자' 프로젝트가 될 줄은 몰랐다. '추노'와는 정말 다른 장르와 분위기를 내는 작품이다. 어떠한 기대를 하셔도 예측을 빗나가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주겠다"며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도망자'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 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리얼 액션으로 담아낸 첩보멜로물이다.
비(본명 정지훈),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윤진서 등 국내파 배우부터 다케나카 나오토, 우에하라 타카코, 조시 호, 황추생, 증지위 등 해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추노'에서 곽 PD·천 작가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성동일, 공형진, 데니안이 또다시 출연하며 오지호, 한정수는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지난 6월부터 일본, 북경, 상해, 마카오,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촬영을 시작해온 '도망자'는 오는 29일 저녁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도망자' 포스터.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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