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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MBC ‘선덕여왕’의 주역들이 연거푸 SBS 드라마에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선덕여왕’의 히로인 ‘미실’ 역의 고현정은 오는 10월 6일부터 방영될 SBS 새수목극 ‘대물’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대통령이 되는 ‘서혜림’으로 출연한다. 또한 ‘대물’에는 ‘선덕여왕’의 ‘진흥왕’ 이순재가 현직 대통령 ‘백성민’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7일부터 첫방송되는 SBS 새월화극 ‘닥터챔프’에는 태릉선수촌 의무실장 ‘이도욱’ 역의 엄태웅과 의사 ‘서교수’ 역의 조민기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은 ‘선덕여왕’에서 각각 ‘김유신’과 ‘진평왕’으로 활약한 바 있다.
SBS 월화극 ‘자이언트’에도 ‘선덕여왕’ 배우들이 있다. ‘조민우’역 주상욱과 ‘박소태’역 이문식, 그리고 ‘황정식’역 김정현은 각각 ‘선덕여왕’에서 ‘덕만’(이요원 분)을 따르는 ‘월야’, ‘죽방’, 미실의 아들 ‘하종’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SBS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차민숙’역 윤유선과 ‘은혜인’역 박수진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은 공교롭게도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의 부인인 ‘마야부인’의 성인역과 아역을 맡은 인연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SBS 아침드라마 ‘여자를 몰라’의 ‘성찬’역 임호와 ‘금숙’역 임예진 역시 ‘선덕여왕’에서 각각 ‘진지왕’과 ‘민영부인’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주말극 ‘이웃집 웬수’에서 ‘채기훈’으로 출연중인 최원영 또한 ‘선덕여왕’에서 ‘계백장군’을 연기한 적이 있다.
여기에 ‘선덕여왕’ 최고의 수혜자로 꼽히는 ‘비담’ 김남길은 입대전 SBS ‘나쁜남자’로 큰 활약을 펼쳤다.
이렇듯 ‘선덕여왕’ 역의 이요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덕여왕’ 배우들이 SBS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SBS 드라마센터관계자는 “‘선덕여왕’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던 주역들이 SBS드라마에 한꺼번에 모였다. 이들의 열연덕분에 우리 드라마들도 골고루 인기를 누릴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왼쪽부터 고현정-김남길-엄태웅. 사진제공=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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