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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너무 섹시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다니던 직장으로부터 해고당한 은행원 데브랄리 로젠제나(33)가 유명한 성인지 플레이보이의 거액 누드화보 제의를 거절해 화제다.
미국 현지언론 뉴욕데일리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렌제나는 자신이 다니던 은행과의 소송 당시 플레이보이지로부터 화보 제의를 받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또 뉴욕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로렌제나는 한 인터넷에 기반을 둔 TV회사로부터 ‘섹시 뱅커’라는 프로그램 기획 제의를 받았지만 그 또한 거절했다.
이같은 제의를 거절한 로렌제나의 답변은 명확했다. “더 이상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는 것.
지난 2008년 9월 뉴욕 씨티뱅크에 입사한 로렌제나는 첫날부터 늘씬한 키에 8등신 몸매와 미모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끌었고, 어떤 옷을 입어도 글래머러스한 몸매 때문에 섹시하게 보였고 그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판단한 매니저는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 일환으로 신입사원 교육은 제대로 시키지 않은 채 무리한 업무수행을 요구한 것.
견디다 못한 로렌제나는 타 부서 전출을 요구했지만 이마저 묵살당했고, 은행측은 그의 신규고객 유치 실적이 극히 저조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5월 해고통보를 했다.
결국 지난 6월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로렌제나는 "나는 은행의 '드레스 코드'에 따라 입었을 따름이다. 내 몸매가 워낙 '핫'하다 보니 어떤 옷을 입어도 '핫'하게 보였을 것이다"며 "8등신 미인으로 태어난 것도 죄가 되냐"고 자신을 해고한 은행 측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지금도 소송을 진행 중인 로렌제나는 “나는 더 이상 유명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후에 내 이름이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기억되길 원할 뿐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 = 데브랄리 로렌제나 페이스북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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