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주말 8시로 변경, ‘후플러스’ ‘김혜수의 W’ 폐지 결정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MBC의 시사보도 프로그램 ‘후플러스’와 국제 시사교양프로그램 ‘W’가 내부 구성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확정했다.

또, 그 동안 오후 9시에 방송됐던 주말 ‘뉴스데스크’가 한 시간 앞당긴 8시로 시간대를 이동한다.

MBC 김재철 사장은 27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같은 편성안을 최종확정하고 이날 오후 제작진에게 공식통보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 2006년 전신 ‘뉴스후’의 뒤를 이어 방송됐던 ‘후플러스’는 방송 4년만에 막을 내리고, 지난 2005년 전신 ‘세계와 나, W’를 거쳐 5년 여 동안 방송된 ‘김혜수의 W’역시 폐지된다.

이들 프로그램의 폐지와 편성 변경은 낮은 시청률 때문으로 MBC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갈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MBC 김재철 사장은 이 프로그램들의 낮은 시청률 때문에 폐지 및 시간대 이동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이날 이같은 대대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다.

특히 MBC ‘뉴스데스크’의 경우 40여년간 오후 9시대를 고수해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주말이지만 SBS 8시 뉴스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진 = ‘뉴스데스크’ MBC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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