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롯데 자이언츠가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그 가운데서 사이드암 선발인 이재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재곤은 오는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되는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서 당당하게 26인 엔트리에 포함됐다. 같이 후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김수완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롯데는 이번 엔트리에서 송승준, 라이언 사도스키, 장원준, 이재곤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내세웠다. 그 가운데서 올 시즌 8승(3패) 중에 3승을 두산에게 기록하며 '곰 킬러'로서 자리매김한 이재곤이 활약이 필요하다.
사이드암 투수는 이론적으로 좌타자에게 약한 것이 사실. 하지만 사이드암 이재곤은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곤의 볼은 옆에서 보기엔 쉽게 칠 것 같지만 타석에 들어서면 제대로 공략하기 힘들다는 평가다.
지난 8월 3일 잠실 경기서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이재곤은 연거푸 승리를 따냈다. 11일 잠실 경기서는 5이닝 9실점(8자책)으로 부진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지만 항상 두산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서 롯데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강력한 선발진과 함께 타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송승준과 사도스키가 제 역할을 해준다면 상관없지만 장기전으로 간다면 이재곤의 활약이 필수다. 롯데 선발진의 '키맨'과 다름없는 이재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기분좋게 대구로 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재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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