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소연 언니 실버슈에 골든슈 꿈 이뤄 기뻐"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여자청소년월드컵서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에 선정된 여민지(17)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 후 기자회견서 여민지는 청소년월드컵서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여민지는 이번 월드컵서 8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여민지는 "(지)소연 언니가 실버슈를 들고 시상대에 올라간 모습을 본 후 골든슈를 들고 시상대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것이 현실이 되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분이 좋다. 엄마 아빠 얼굴을 보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회기간 무릎부상으로 고생했던 여민지는 "실제 아픈 것보다 국내에서 더 많이 아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하게 아픈 것은 아니고 경기 뛰는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 여부에 대해선 "학교에서도 좋은 활약을 바라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여민지는 향후 활약에 대해선 "큰 대회들이 많다. 이번 월드컵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여자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 한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여민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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