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혼혈아란 출신때문에 파혼위기…남친과 펑펑 울면서 극복"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유진이 혼혈아라는 출신 때문에 파혼할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유진은 “혼혈아라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다. 그게 우리나라에서 약점이 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 상대의 입에서 그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아무리 사랑해도 절대 결혼을 안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유진은 이어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런 문제 때문에 많이 예민해져 있었다. 갑자기 그 일이 크게 보이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어져서 ‘결혼은 시기상조’라 생각했다”면서 파혼위기가 왔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유진은 “남자친구를 만나 둘이 펑펑 울면서 제 마음 속 깊숙한 곳에 담아뒀던 모든 말들을 다 했다. 그렇게 둘이 얼싸안고 ‘우리 잘 살아보자’하고 다시 결혼을 결정했다”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유진은 예비 신랑을 향해 “그 남자를 데리고 살려고 한다”며‘강심장’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유진은 오는 10월 14일 한살 연하의 아이스하키 감독 김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유진.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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