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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부성철, 이하 ‘여친구’)에 출연중인 ‘황제’ 이승기가 신민아에게 ‘스토커’ ‘변태’ ‘빈대’라며 굴욕을 당한다.
이번 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여친구’에서 대웅(이승기 분)은 우연히 만난 미호(신민아 분)의 능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의심하고 미호의 꼬리가 몇 개 달려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녀를 졸졸 따라다닌다. 대웅은 과거 미호처럼 “고기 좀 사줘. 소, 소가 먹고싶어”라며 행동하기도 한다.
이에 미호는 오랜만에 만난 대웅을 반겨주지 않고 냉정하고 차분한 반응을 보여 그의 속을 애태운다. 오히려 “나를 계속 따라다니는 너는 스토커, 꼬리를 보고 싶어하는 건 변태, 밥 사달라는 것은 빈대”라며 대웅을 몰아부친다.
대웅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고자 했던 미호의 이러한 행동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장면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극을 자유자재로 이끌어가는 홍자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을 시선을 잡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친구’는 29일, 30일 방송될 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신민아(왼쪽)-이승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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