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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논란’에 대해 직접 자신의 입으로 공식 사과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대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드라마 주인공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권상우는 첫 인사말로 “‘대물’에 참여해서 드라마를 돋보이게 하고 같이 연기하는 선후배 연기자들한테 좋은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일련에 있었던 제 사고에 대해서 피해를 드리고 인사드리게 되서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권상우는 “여기 와 계신 기자분들한테도 인사드리고 싶다”면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상우는 지난 6월 12일 새벽 2시55분께 불법으로 좌회전한 뒤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다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는 차를 버리고 도망간 뒤 이틀이 지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최근 법원으로부터 벌금 700만원을 납부하라는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런 이유로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권상우는 ‘대물’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권상우는 ‘대물’의 첫 공식행사인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드라마와 관련된 내용보다도 자신이 일으킨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먼저 전하며 최대한 예의를 차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물’서 권상우는 하는 짓을 불량하고 엉뚱하지만 권력에 무릎꿇지 않는 열혈검사 ‘하도야’ 역을 맡았다. 아버지를 살해한 대한민국 거대권력을 법정에 세우고 서혜림(고현정 분)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 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 이야기를 다루는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차인표-권상우-고현정-이수경(왼쪽부터).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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