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해단식을 끝으로 소속팀에 복귀한다.
여자청소년대표팀은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서 해단식을 가지고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대표팀의 주장 김아름(17)은 "다시 기회가 되면 새로운 팀에서 동료들과 만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소속팀에 돌아가도 끝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 앞서 베컴(잉글랜드)이 선수단 한명한명과 악수를 했던 것에 대해선 "베컴과의 악수는 경기전에 혼을 모두 빼간 것 같았다"며 웃었다.
'아버지 리더십'으로 주목받은 최덕주 감독이 '이왕이면 오빠 리더십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할아버지라고 하면 화내신다"면서도 "오빠보다는 인자한 아저씨 리더십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청소년 월드컵서 골든볼을 차지했던 여민지(17)는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여민지는"17세는 해단되지만 앞으로 20세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 발탁될 기량을 갖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해주고 싶다.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해 해외 큰 무대서 득점왕도 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아름(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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