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포스트시즌때는 중심이 되고 싶다"
두산 베어스 임재철이 포스트시즌서 새로운 주인공이 되기 위한 꿈을 꾸고 있다. 임재철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지는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포스트시즌때는 중심이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임재철은 "시즌 후 김경문 감독님이 감독실로 불러서 "지금까지 마음 고생한 거 보답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늦은 감이 있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임재철은 주전으로 투입하겠다. 재철이가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준플레이오프서만 3번째 출전하는 임재철은 .429(11타수 7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지난 해 주루 플레이 도중에 손가락 부상을 당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다.
임재철은 "지난 해에 아프지 않았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올 시즌에는 감독님이 믿고 기용해주기에 나는 거기에 보답을 하고 싶다"며 "나는 가을에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임재철은 그동안 플레이를 한 것을 살펴보며 경기를 준비했다. 그는 "기본만 한다고 생각하겠다. 안타 2개를 치면 잘하는 거고, 한 개를 기록해도 제 몫을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겸손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 임재철. 사진제공 = 두산 베어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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