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을 위해 1승이 절실한 소속팀 롯데에 단비같은 역전 결승 적시타를 안겼다. 롯데는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에 매직넘버 '1'만 남겼다.
김태균은 29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결승 적시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타율은 .265를 유지했다.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하세가와 마사유키의 2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겼으나 3루 땅볼 병살타로 기회를 무산시켰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1-1로 접전을 펼치던 6회말 1사 2루에서 2구째 138km 직구를 통타해 2루 주자 이마에 도시아키를 불러들이는 역전 결승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말 1사 2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 히가 모토키의 4구째 슬라이더를 건드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롯데는 5회초 1사 1,3루에서 모리야마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내 줬으나 5회말 1사 2루에서 기요타의 좌전 적시타와 김태균의 결승타, 8회말 2사 1,2루에서 마에다 유지의 폭투로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2경기 중 1경기라도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되는 위기에 처했던 롯데는 이제 30일 오릭스 홈 경기만 잡으면 자력으로 퍼시픽리그 3위를 확정짓는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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