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두산, 실패로 끝난 '4번타자 최준석' 전략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4번타자 최준석(두산) 전략은 실패로 끝났다.

두산은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패했다. 이날 두산은 예상을 깨고 김동주 대신에 최준석을 4번타자로 출전시켰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최준석의 성적은 4타수 무안타. 결정적인 순간에 병살타까지 치며 팀의 상승세를 끊어놨다.

1회말과 4회말 삼진을 당한 최준석은 5회말 공격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5-4로 승부를 뒤집은 6회말 1사 만루서는 김사율을 상대로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팀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최준석은 포수 용덕한과 교체됐다. 6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두산은 7회초 롯데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초 전준우에게 역전 결승포를 포함, 5실점하며 기선을 롯데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두산 베어스 최준석.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