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용우 기자] "숨은 MVP는 김사율이다"
롯데 김사율이 입단 이후 포스트시즌서 첫 승을 거뒀다. 2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롯데는 전준우의 결승포에 힘입어 두산을 10-5로 제압했다.
이날 김사율은 선발 송승준과 강영식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호투했다. 지난 1999년 롯데 입단 이후 12년 만에 포스트시즌서 감격의 승리를 기록했다.
팀이 4-5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서 등판한 김사율은 두산 최준석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7회와 8회말에서는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타자를 무안타로 막고 팀이 승리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로이스터 감독도 경기 후 "김사율의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8회까지 잘 막았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아 다음 경기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불펜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롯데는 9월에 들어서 불펜진이 안정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중 김사율은 9월 한 달 동안 8경기에 출전해 7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세이브 2개를 챙겼다.
이날 경기를 해설한 이성득 KNN해설은 "김사율이 9월 한 달동안 성적이 좋았고 현재까지 이어졌다"며 "현재 최상의 컨디션인 것 같다. 로이스터 감독이 마무리로 김일엽을 낙점했지만 위기때마다 김사율을 내세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철 KBSN 해설도 "롯데가 불펜진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승리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뜻밖의 불펜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기 시작한 롯데. 김사율을 비롯한 불펜진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대구행 티켓을 거머쥐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김사율.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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