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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연예계만큼 '새옹지마'라는 사자성어가 딱 들어맞는 곳이 없다. 하룻밤만에 뜨고 지는 스타도 수두룩하다. 순간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연예계에서 올해 소위 '몸값올린' 스타로는 누가 있을까. 마이데일리 기자들이 모여 주가가 상승한 대표적인 10명을 꼽아 봤다.
윤시윤만큼 올해가 행복했던 배우가 또 있을까. 안하무인이었던 ‘준혁학생‘이 잘자란 청년 ‘김탁구’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는 연기력 논란에, 전체적으로는 막장 드라마의 타이틀롤이라는 비난도 접하며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첫 타이틀롤로 나선 ‘제빵왕 김탁구’가 꿈의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가슴 떨리는 기쁨을 맛?f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에 드라마 종영전부터 영화 드라마 등 시놉시스가 몰려들었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배우지만 이미 인지도는 톱스타 못지 않게 됐다.
지난해‘꽃보다 남자’로 대중으로부터 주목 받은 이민정은 SBS ‘그대 웃어요’로 미워할수 없는, 만인의 연인이 됐다. 또한 연기력까지 인정받고 이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최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는 배우중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층 깊어진 연기와 우수젖은 눈빛이 눈길을 끄는 배우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쟁작이었던 ‘그랑프리’ 타이틀롤 김태희를 누르고 남성들 사이에서 완벽한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
올해 상반기 드라마계를 흔들어놓은 배우를 뽑는다면 단연 KBS 2TV ‘추노’ 열풍의 히어로, 장혁이다. 추노꾼 ‘대길’이라는 잘 맞는 옷과 그에 걸맞는 연기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데뷔 13년만에 비로소 연기력 있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차기작은 둘째치더라도 ‘추노’표 맛깔스런 연기로 올해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에까지 거론되고 있는 ‘귀한몸’이 됐다.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을 첫 걸음을 내딛었으니 주가 고공행진은 예상된 순리.
영화‘아저씨’ 개봉전까지 원빈은 대중에게 고정팬층으로 중간 성적을 내는 꽃미남 배우, 혼자로는 대박이 불가능한 배우로 여겨졌다. 하지만 첫 단독 타이틀롤을 맡은 ‘아저씨’가 올해 첫 600만 관객 돌파라는, 말그대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기존 원빈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부드러운 미소가 아닌 강렬한 액션에 대중은 매료됐고 원빈 이름 하나에 수많은 가능성이 있음을 알게 됐다.
한마디로 '대세는 이수근'이다. 한때 이수근이 ‘웃음기 0% 개그맨’ ‘일만하는, 국민일꾼 개그맨’ 등으로 불렸던 것이 아득한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만큼 웃기는 개그맨이 됐다. 말만 하면 웃음이 빵빵터지는 폭발하는 예능감에 케이블이든 공중파든 특집이든 이수근이 빠진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렵다. 재치있는 입담에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열정으로 일각에서는 유재석, 강호동 뒤를 이을 차세대 MC로까지 점쳐지고 있다.
[윤시윤-이민정-장혁-원빈-이수근, 사진 출처=마이데일리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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