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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1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홈런(21호)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시즌 기록한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20호)을 넘어섰고 3할대 타율(.301)로 복귀했다. 추신수가 3할대 타율에 올라선 것은 지난 5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마치고 3할2리를 기록한 이후 126일만이다.
추신수는 6회 2-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선발 맥스 쉬어처와 2-3 풀카운트 상황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7구째 95마일(153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9월에만 여섯 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시즌 타점 역시 자신의 최다 기록인 88점으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쳐냈고 3회말에는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기습 번트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후 해프너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득점을 올렸다. 7회말에는 지난 해 한화에서 활약했던 좌완 브래드 토마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를 4-0으로 눌렀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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