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 언론들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김태균(지바 롯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츠호치는 29일 "타순이 4번에서 7번으로 내려가서 괴로워하던 김태균이 결승타를 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고 평했다. 김태균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서 역전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의 활약 속에 지바 롯데는 클라이맥스(CS) 진출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30일 경기서 승리하면 진출이 확정된다.
김태균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상황에 따라서는 번트도 생각하고 있었다. 어떻게든지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중요한 시합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내가 그 전에 안타를 치고 나갔으면 팀은 편안하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며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후반기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태균은 현재 타율에서도 2할6푼대(.265)로 떨어졌다. 그는 "외국인 선수이다보니 결과를 남기지 않으면 안된다는 무언가의 압박이 있었다. 클라이맥스 진출이 달려있는 상황서는 압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팀 동료 사부로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18일 라쿠텐과의 센다이 원정서 '나머지 10경기서 같이 노력하자'는 말을 들었다. 사부로의 말이 힘이 됐다"며 "팀이 진다고 생각한 적 없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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