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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병역면제를 목적으로 고의로 치아를 뽑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MC몽의 ‘병사용진단서’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MC몽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논란을 다루던 중 그의 병사용진단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병사용 진단서에 따르면 MC몽은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으나 2007년 치과 이상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10년 만에 면제 판정을 받게 된 것.
지난 1998년 신검 당시 MC몽의 치과점수는 75점. 원래 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그는 첫 신검 당시 이미 다섯 개의 치아가 없는 상태였다. 이후 무명 시절이던 2000년, 2003년 MC몽은 3개의 치아를 더 발치했다.
이후에도 MC몽은 2004년, 히트곡 발표 직전 기술 자격증 취득을 이유로 병역을 연기했으며 그 해 8월 어금니 2개를 더 뽑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MC몽은 총 5군데의 치과를 방문해 발치를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데 발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후 2005년 MC몽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발치로 인한 군 면제 가능성을 물었으며, 이같은 정황이 경찰에 포착돼 고의성을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MC몽은 고의 발치 외에 병영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입영연기를 신청, 이후 어금니 하나를 더 뽑아 2007년 초 면제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몽의 고의 발치 병역 논란 외에 고위층 자녀, 스포츠 스타 등의 병역 비리 실태와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 = mc몽]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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