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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가 오는 20일 일본개봉을 앞두고 일본 현지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끼’는 제 23회 동경영화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출품, 지난달 29일 동경 롯폰기에 위치한 도호시네마즈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영화 ‘이끼’를 접한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니혼케이자이 등 일본 주요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영화들 중 최고의 작품이며 이런 영화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특히 4대 일간지 중 대표신문인 아사히신문과 주간문예춘추 등 전문잡지에서는 입을 모아 “마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을 연상케 하는 영화, 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 몰입감 최고”라는 극찬과 함께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직접 영화제 및 시사회 무대인사 참석차 현지를 방문한 강우석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은 공식 행사 및 인터뷰들 외 현지에서의 돌발적인 요청이 쇄도해 2박3일 체류기간 동안 40여개 매체 인터뷰로 눈 코 뜰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강우석 감독과 박해일은 단 한 차례의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과 관심에 당황스러울 정도였으며 이미 ‘투캅스’, ‘실미도’ 등의 전작을 통해 일본 방문에 익숙한 강우석 감독조차 “국내 흥행 천만이 넘은 영화보다 더 뜨거운 반응에 인터뷰 내내 머쓱함을 숨길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일본 시사회 당시의 강우석 감독 – 정재영 – 박해일]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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