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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스타들의 인터뷰 천태만상? [송일섭의 사진공작소]
배우들의 인터뷰는 항상 바쁘게 진행된다. 멋진 메이크업과 헤어, 그리고 하려한 의상까지 곁들인 기타 화보촬영과는 달리 언론사 인터뷰는 대략 1시간 내외의 시간에 사진촬영과 인터뷰가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바쁜 시간안에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매체들과 함께 진행되는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인터뷰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최고의 사진을 위해서 노력하는 스타들과 또 힘든 내색을 하며 성의 없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스타들도 있다. 스타들의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 김아중 -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배우
2005년 드라마 '해신' 에서 홍일점 호위무사로 주목을 받은 배우 김아중의 인터뷰는 여느 인터뷰와는 달리 2시간 내외의 사진촬영으로 진행됐다. 당시 신인이었던 김아중은 비교적 쌀쌀했던 3월의 날씨 속에 야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번의 불평없이 3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웃는얼굴로 대했다. 신인이어서 그랬거니 했지만 지금도 김아중은 항상 밝은 얼굴로 인터뷰 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부분의 연예기자들이 성격좋고 매너좋은 톱스타를 꼽으라면 장동건을 제일 먼저 떠올린다. 톱스타의 위치에 어울리지 않게 기자들을 대할때 정성을 다하고 매너를 지키는 모습은 진정한 스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촬영 또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2005년 말 영화 '태풍'의 홍보를 위해서 만난 장동건은 거듭되는 인터뷰와 사진촬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2007년 초 영화 '허브'의 개봉과 함께 만난 강혜정의 모습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치아교정을 통해 기존의 독특했던 모습에서 예쁜 얼굴로 변해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독특했던 캐릭터는 변함이 없었다. 사진촬영도 서로 웃으며 즐겁게 진행됐다. 커피잔을 들고 연출했던 사진에서는 다양한 표정을 지어가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제목처럼 '케익과 김치'를 함께 먹는 다는 그녀의 모습이 상상되는 인터뷰 였다.
고현정의 인터뷰는 힘들기로 정평 나 있다. 워낙에 기가 쎈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다가 사진기자들의 포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진촬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2009년 말 영화 '여배우들'의 인터뷰를 위해서 만난 고현정도 기존의 이미지와 다르지 않았다. 영화에 출연한 많은 여배우들을 한꺼번에 인터뷰를 하다보니 고현정의 인터뷰에도 약 12~13개 매체의 사진기자들이 한꺼번에 사진을 촬영을 진행했다. 역시나 고현정의 포즈는 어색했지만 기자의 카메라를 바라본 한장의 사진으로 다행히 인터뷰를 무사히 마쳤다.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 Vol.1' 의 홍보를 위해 방한한 일본 배우 우에노 쥬리와 타마키 히로시의 인터뷰는 조금은 당황스럽게 진행됐다. 9개 매체의 사진기자들이 한꺼번에 진행한 인터뷰는 2명의 배우를 찍는데 단 5분이라는 시간만이 제공됐으며 그것도 장소도 옮기지 못하게 하며 단 한군데의 배경만을 사용해 진행됐다. 더군다나 사진을 찍고 있는 와중에 일본 스탭들이 어색한 한국말로 촬영을 일방적으로 중단, 배우들을 데리고 가 버리는 일도 있었다. 조금더 성의를 다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했던 아쉬운 인터뷰였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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