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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각)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3회초 샌프란시스코의 방망이가 터지며 우위를 선점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안드레스 토레스는 상대 선발 토미 헌터에게 우전 2루타를 뽑아내 공격의 물꼬를 텄다. 샌프란시스코는 1사 2루서 오브리 허프가 헌터의 86마일(138km)짜리 커터를 노려쳐 투런 홈런을 작렬, 선취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2사서 토레스의 중전 2루타가 터지며 좌전 안타로 1루에 있던 에드가 렌테리아가 홈을 밟아 3-0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버스터 포지의 솔로포로 4-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포지는 8회초 1사 상황에서 상대 4번째 투수 대런 오데이의 7구째 78마일(126km) 체인지업을 가운데 펜스를 가르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기대를 모았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영건' 범가너의 완벽한 컨트롤이 단연 돋보였다. 범가너는 8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하며 텍사스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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