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일부 구단의 대표팀 수집 불이행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뻔했던 여자 대표팀이 일단은 선수 합류로 한시름 덜었다.
1일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kdb생명 농구단으로부터 '여자 대표 선수 신정자, 김보미, 이경은을 대표팀 훈련에 합류시키도록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협회는 조속히 훈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kdb생명의 선수 파견 결정에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kdb생명은 이경은,신정자,김보미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선발되자 리그 1,2위인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2명씩 선발된 데 비해 1명이 더 선발됐다는 이유로 협회에 선발 기준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한농구협회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았다.
때문에 대표팀은 27일부터 kdb생명의 3명과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신세계 김지윤 등 4명을 제외 대표팀은 8명으로 훈련을 진행해야만했다. 게다가 8명 중에서도 신한은행의 하은주와 삼성 생명의 박정은마저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반쪽 훈련이 진행됐을 뿐이었다. 결국 31일 임달식 감독은 전지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심을 내렸다.
다행히 kdb생명 소속의 3명이 뒤늦게라도 합류 결정을 내리면서 대표팀 훈련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칫 파행으로 치달을 뻔했던 여자농구대표팀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여자농구대표팀의 임달식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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