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47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레인보우’가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의 ‘아시아의 바람(Winds of Asia)’ 부문에 초청돼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도쿄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 최대의 영화제전으로 그간 꾸준히 한국 영화를 소개, 주목해왔다.
‘아시아의 바람(Winds of Asia)’ 부문은 강우석 감독의 ‘이끼’,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초청작으로 상영됐으며, 구혜선 감독의 ‘요술’과 ‘레인보우’가 경쟁작으로 상영돼 13편의 아시아 영화와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5000만원 미만이라는 초저예산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레인보우’가 아시아 최우수 영화상을 수상한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제작사를 구하지 못해 감독 스스로 제작비를 투자하고 제작, 각본, 연출까지 도맡아 완성된 영화이기에 더욱 뜻 깊은 결과다. ‘레인보우’는 지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2010)에서 한국 장편경쟁 부문에 상영되어 대상인 JJ-star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인보우’는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른 아홉 워킹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현영, 백소명, 김재록, 이미윤, 정인기가 출연했다.
한편 도쿄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이룬 영화 ‘레인보우’는 오는 18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인디스토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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