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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故 유재하의 기일에 맞춰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신승훈은 1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음악 생활을 하면서 마음속에 품어온 멘토는 故 유재하와 김현식 선배님이시고 특히 조용필 선배님을 존경한다”며 “유재하 선배님은 11월 1일 돌아가셨는데 그날 앨범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故 유재하의 기일인 이날 의미있는 음반을 낸 신승훈은 “조용필 선배님은 저에게 많은 길을 가르쳐 주셨던 분”이라면서 “이제야 멘토에 대한 의미를 깨달은 것 같다. 그냥 그 자리에 있어주는게 멘토라고 생각한다. 뭐라 말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것.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면에서 신승훈은 “저도 후배들에게 정신적인 멘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신승훈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은 총 2장의 CD로 구성됐다. CD1에는 ‘유 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을 비롯해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 등 히트곡 13곡이 수록됐으며 CD2에는 클래지콰이, 정엽, 다비치, 2AM, 나비&알리&탐탐, 싸이, 슈프림팀 등 후배가수들의 트리뷰트가 담겨 졌다.
신승훈은 “20주년. 이날을 기다려 왔다. 음악인생 20년은 저에게 큰 의미”라면서 “20년씩이나가 아닌 20년 밖에 안 됐다. 지금도 진행중이다. 계속해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고 앞으로 20년간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1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가수 신승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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