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연습 경기니까 결과는 개의치 않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시진 대표 투수 코치가 연습 경기 첫날 결과에 대해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대표팀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첫 연습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후 김시진 코치는 "어느 정도 결과는 예상했다.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라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과 윤석민은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2이닝동안 3실점, 윤석민은 2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김 코치는 "(류)현진이가 마지막 등판한지 2달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했다. 본인도 느꼈을 것이지만 밸런스가 잘 안 맞은 듯 하다. 아직 마운드에 적응을 못했다는 표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같이 개막 전에 열리는 경기라면 컨디션 조절하기가 쉽지만 이번에는 정규 시즌을 다 마치고 하는 거기 때문에 부상있는 선수들도 많다. 본인들이 더 납득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납득이 될 정도로 대화를 해야할 것이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김 코치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불펜에서 혼자 피칭을 한 것을 이야기하며 "오늘 현진이가 홈런 맞으니까 놀라서 불펜에서 연습을 하더라. 선수들이 팀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
[김시진 대표 투수 코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