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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1TV 드라마 ‘근초고왕’이 제작발표회로 첫 선을 보이며 8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1일 오후 2시에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최명길, 감우성, 이종원, 안재모, 이세은, 이지훈, 정웅인, 한정수, 윤승원 등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근초고왕’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주요 배우진이 언론과 대중에 첫 선을 보이는 제작발표회에 불참한 가운데 이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사회를 맡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기 앞서 “한진희와 김지수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지수는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후 첫 공식석상인 만큼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을 모았었다. 애초 제작발표회 참여가 확정돼 있었지만 쏟아질 시선에 부담을 느낀듯 결국 행사에 불참했다.
김지수 외에도 ‘근초고왕’ 의 다른 출연진 역시 구설수에 휘말려 방송전임에도 불구, 여러 잡음에 시달려왔다.
남주인공 감우성은 9월 말 '근초고왕' 촬영장에서 스케줄 조절과 관련해 조연출과 몸다툼을 벌였다는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이에 대해 감우성은 당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에서는 늘 벌어지는 일이다. 그만큼 사소하고 또 자주 일어난다. 만약 그런 사소한 갈등이 매회 가십거리가 된다면 벌써 10번은 넘게 내 이름이 거론되고 기사화됐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출연자 중 한명인 이세은은 최근 3년간 열애중이었던 네살 연상의 현직 검사와 만남을 정리했다는 소문으로 인해 화제에 올랐다.
‘근초고왕’은 서해를 넘어 중국요서를 정복하고 일본에 선진문화를 전파해 문화적으로 최전성기를 이룩, 대백제 시대를 구가한 근초고왕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변방 요서로 내쳐져 소금장수로 전락한 비운의 왕자 부여구 역(후일 근초고왕)의 감우성, 훗날 근초고왕의 왕후가 될 백제공주 부여화 역을 맡은 김지수 외에도 이종원, 안재모, 이지훈, 이세은 등이 출연한다.
방송전부터 잡음에 시달리며 다소 힘겨운 출발을 시작한 '근초고왕'이 모든 염려를 뒤로하고 KBS 1TV 정통사극의 위상을 되찾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1월 6일 밤 9시 40분 첫방송.
['근초고왕' 출연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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