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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20년간 음악 외길을 걸어온 가수 신승훈이 콘서트 같은 쇼케이스로 팬들을 감동케했다.
신승훈은 1일 오후 4시 2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발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갖고 300여 팬들을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일본 팬들도 수십명 참석, 신승훈의 일본 내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에 참여한 후배 가수 나비, 알리, 탐탐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으로 시작된 쇼케이스는 마치 콘서트를 보듯 감미로운 무대와 함께 흥을 돋우는 신나는 무대가 이어졌으며 신승훈 특유의 위트감도 엿볼 수 있었다.
후배 가수들의 무대가 끝난 뒤 지난 1990년 발표한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그대’를 부르며 등장한 신승훈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가창력을 발휘, 팬들을 20년 전으로 되돌려놨다. 이어 그는 히트곡인 ‘보이지 않는 사랑’ ‘그 후로 오랫동안’을 부드럽게 읊조렸고, ‘처음 그 느낌처럼’과 ‘로미오 & 줄리엣’ ‘엄마야’를 댄스 버전으로 선보여 팬들을 춤추게 했다.
여느 쇼케이스처럼 신승훈은 1~2곡을 소화한 뒤 끝내려 했으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고 내년 3월까지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를 도는 투어 공연을 앞둔 만큼 팬들을 위한 추억의 선물을 안겨줬다.
쇼케이스에는 장동건, 이병헌, 이문세, 세븐, 2AM, 2NE1, SG워너비 등 많은 선후배 배우, 가수들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음악적 멘토였던 故 유재하의 기일에 발표된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은 총 2장의 CD로 구성됐으며 CD1에는 ‘유 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과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등 히트곡 13곡이 수록됐고, CD2에는 클래지콰이, 정엽, 다비치, 2AM, 나비&알리&탐탐, 싸이, 슈프림팀 등 후배가수들의 트리뷰트가 담겨져 있다.
[데뷔 20주년 기념 음반 발표와 함께 쇼케이스를 연 가수 신승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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