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프로야구, 4월 2일 개막…올스타전은 잠실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1년 프로야구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일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최초로 전년도 11월에 2011년 일정을 확정했다"면서 "내년 4월 2일 광주 KIA-삼성전을 시작으로 팀당 133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2011년 프로야구 경기일정은 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전년도 11월에 확정하여 예년보다 빨리 발표함으로써 구단의 마케팅을 극대화하고 2011년 프로야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됐다.

내년 4월 2일에 개막하는 2011년 프로야구는 팀 당 133경기, 팀 간 19차전 씩 총 532경기로 편성됐다. 각 팀의 홈·원정 경기수는 2010년 홈에서 66경기를 치른 SK, 두산, 롯데, 삼성이 홈 67경기, 한화, KIA, 넥센, LG는 홈 66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개막 경기는 2009년 1위에서 4위 팀 구장인 광주(KIA-삼성), 문학(SK-넥센), 잠실(두산-LG), 사직(롯데-한화)에서 2연전으로 펼쳐지며, 대진은 2009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 간 경기로 편성했다. 개막경기 원정 4팀은 4월 5일 부터 홈경기로 3연전을 치른다.

2011년 경기일정은 구단의 이동거리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개막 2연전을 제외한 전 경기를 주 3-3연전으로 하여 500경기를 우선 편성했다. 개막 2연전으로 제외된 4경기와 미편성된 28경기를 합한 32경기는 500경기 종료일인 8월 28일 이후로 연전에 관계없이 가편성했고, 추후 우천으로 순연되는 경기와 함께 재편성할 예정이다.

홈·원정 9연전은 편성하지 않지만 롯데는 이동 거리를 감안하여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원정 9연전을 편성했다. 어린이날은 격년제 편성에 따라 두산·롯데·넥센·한화의 홈 구장에서 열리며, 올스타전은 7월 23일 잠실에서 벌어진다.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경기 개시시간 및 세부 시행세칙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잠실구장]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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