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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잘 나가니까 열폭?" 韓 네티즌 불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의 국민 아이돌 그룹 모닝구무스메의 일부 멤버들이 한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모닝구무스메의 다나카 레이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같은 그룹 멤버인 카메이 에리, 미치시게 사유미 등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레이나와 에리가 함께 한 사진에서 둘은 손가락으로 눈을 길게 찢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이나는 "에리에게 뭔가 재미있는 것 하자고 했더니 '그럼 이건?'이라고 말한 포즈"라고 사진을 설명했다. 이어 레이나는 "한국인이라는데 어디가?"라며 "에리의 한국 이미지는 이런 느낌. 요즘 세상은 한국붐"이라고 덧붙였다.
레이나는 에리외에도 다른 멤버 사유미와도 눈을 길게 찢는 포즈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렸다. 레이나의 이같은 행동은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을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포즈로 직접적으로 한국인을 거론해 문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닝구무스메 멤버들의 사진을 접한 뒤 "소녀시대가 잘 나가니까 열폭하는 거 아냐?", "같은 동양인끼리 비하하고 있네. 지네가 서양인인 줄 아나?", "모닝구무스메 왜 이러지? 인기 떨어지니까 막 나가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편, 모닝구무스메는 1997년 처음 결성된 뒤 계속해서 멤버를 변경하며 새로운 콘셉트를 추구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많은 히트곡들을 내며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는 결성 초기보다 인기가 다소 하락한 상태다.
[모닝구무스메의 카메이 에리, 다나카 레이나, 미치시게 사유미(왼쪽부터). 사진 = 다나카 레이나 블로그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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