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최초 래퍼 산이(San E)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개그맨 유세윤이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M관에서 산이의 '러브씩(Love Sick)' 뮤직비디오 시사회가 열렸다.
산이의 '러브씩' 뮤직비디오는 원더걸스 멤버 소희가 주연으로 나서고 개그맨 유세윤이 유일한 감독과 공동으로 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날 무대인사차 시사회장을 찾은 유세윤은 그룹 UV가 아닌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소감을 묻자 "UV 때는 친구들끼리 만들어서 누가 배우고 감독이고 구분이 따로 없었다. 친구들끼리 취미로 한 것인데 취미가 좋은 작품으로 거듭났다"면서 "이번에 대형 기획사에서 대형 스타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돼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세윤은 "배우와 JYP에는 미안하지만 우리가 갖고 있던 강점은 가장 유치하고 가장 즐길 때 빛이 나는 것 같아 배우들에게 무리한 요구도 많이 했고 우리도 즐겁게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 유일한 감독은 만족하고 있다"며 "모두가 만족하는 것 보다 우리가 만족하는 게 좋다"면서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산이 외에 또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고 싶지 않은지 묻자 "러브콜만 해준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됐다"며 "개인적으로 원더걸스의 신곡이 나오면 함께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 소망"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날 '러브씩'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가진 산이는 첫 앨범 '에브리바디 레디?(Everybody Ready?)'의 타이틀곡 '맛 좋은 산'으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데 이어 최정상 자리도 넘 볼 계획이다.
[유세윤(왼쪽)과 유일한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