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주걱턱, 양악수술로 해결한다?

[MD정보서비스] 모자는 스타일을 살리면서도 체온을 유지시켜줘 가을과 겨울철에 활용하기 좋은 패션 필수아이템. 특히 어느 옷차림이든지 모자는 개성을 살릴 수 있고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 할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인기다.

하지만 얼굴이 크고 각진 사람이거나 돌출입, 주걱턱 등을 가진 경우라면 모자로 얼굴을 감추기가 어렵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수 있어 모자 쓰는 것을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대학생 김민규 (가명, 24세)씨는 평생 동안 모자를 써보지 못했다. 과거 김 씨는 주걱턱 때문에 “모자를 쓰면 나쁜 사람처럼 보인다”는 얘기를 들어 모자 쓰는 것을 꺼려한다.

김 씨는 또 “군 제대 후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주걱턱 외모 때문에 거절을 당한 적도 있었다”며 가슴 아픈 상처를 털어놨다.

이처럼 첫인상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주걱턱의 경우, 어릴 때부터 받아온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고민의 정도가 상상을 뛰어넘는다.

직장인 최지혜 (가명, 26세)씨 역시 ‘성격이 드셀 것 같다.’ ‘억척스러워 보인다.’ ‘남자 같다’ 등 외모가 주는 이미지로 그동안 오해를 많이 받아와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이 싫어지고 사람을 만날 때면 주걱턱 때문에 창피함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이제부터라도 주걱턱 때문에 받았던 편견으로부터 자유롭고 싶고, 외모에 더 자신감을 갖고 싶어 결국 병원을 찾았다. 막연한 공포감와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그들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들이 시행한 수술은 ‘양악수술’. 양악수술은 본래 부정교합이나 안명기형 등의 턱교정 수술에 사용되던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돌출입, 주걱턱, 사각턱, 안면비대칭, 긴 얼굴 등 넓은 범위의 턱 성형과 얼굴축소술에 많이 사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법이다.

양악수술의 권위자 중 한 명인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개인 얼굴형과 턱 상태에 수술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턱 끝의 길이가 긴 경우 턱 끝 축소술만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한 반면 긴 얼굴의 원인이 중안면부의 길이에 있다면 양악수술을 통해 얼굴 축소술을 해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정재호 원장은 또 “양악수술을 고려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수술을 하겠다고 병원을 찾아 시술하는 것보단 믿을만한 병원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입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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