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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팀 동료들의 잇단 부상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부르사서 열린 부르사스포르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 C조 4차전서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한 가운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맨유는 올시즌 초반 발렌시아가 발목 부상을 당해 사실상 올시즌 종반까지 팀 전력서 제외됐다. 또한 긱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르사스포르전서 결장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서 신예 오베르탕과 함께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나니가 후반 29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나왔고 박지성이 대신 투입됐다.
맨유는 측면 미드필더진 뿐만 아니라 루니를 포함해 오언, 마케다. 깁슨 등 공격진에 부상선수가 대거 포진해 있다. 퍼거슨 감독은 팀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속에서도 부르사스포르전 승리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박지성은 부르사스포르전서 오베르탕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두 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칼링컵 경기서 신예들을 이끌며 시즌 2호골을 터뜨렸던 박지성은 지난 31일 토트넘전에선 골포스트를 때리는 슈팅을 선보이며 날카로움을 과시했다. 이어 부르사스포르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박지성은 부르사스포르전서 전반 중반 교체 투입되었지만 8km가 넘는 거리를 뛰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91%의 패스 성공율을 기록하며 팀 플레이를 도왔다. 박지성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부상에도 불구하며 자기 몫을 다하며 올시즌 초반 맨유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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