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재물 손괴 혐의!'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경찰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홍보 포스터에 낙서를 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불만섞인 성토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는 "쥐 그림이 어때서, 뭐 찔리는 거라도 있나" ""G20"이 그래서 "쥐~이씹!!"이였구나" "세상이 점점 과거로 돌아가는 거 같아"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또 아이디 '박XX'은 "아침부터 크게 웃었네. 코미디도 아니고 국가 행사를 방해 하려는 음모 ㅋㅋ. G나가는 G가 웃겠다"고 씁쓸해 했고 아이디 '최XX'는 "쥐같은 세상"이라고 혀를 찼다.
심지어 아이디 'f*******'는 다음 아고라에 "G20포스터 '쥐' 낙서 베플, ('지'를 부른)'소녀시대도 구속수사 하라"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기도 했다.
앞서 경향신문에 따르면, 모 대학의 강사 박모씨(41)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주변 가판대에 붙여진 G20 홍보 포스터 7장에 검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쥐 그림을 그려 포스터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박모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로 2일 구속영장을 신청, 논란이 일었다. 특히 당시 검찰과 경찰은 "G20을 방해하려는 음모"라고 영장 신청이유를 밝혀 G20을 앞두고 무리한 법적용을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법원은 쥐 그림을 그린 박 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 영장을 기각했다.
[사진 = @schbard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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