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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신예들의 활약에는 즐거워했지만 또 이어진 주축선수 부상에 아쉬운 속내를 보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부르사스포르전에서 플래쳐, 오베르탕, 베베의 연속골로 3대0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당초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 힘든 원정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신예들의 활약에 낙승을 거뒀다.
퍼거슨 감독은 BBC를 통해 "신예들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며 특히 오베르탕에 대해 "그는 21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상을 겪은 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가치를 입증해냈다"며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은 베베의 활약에 "그는 용감하고 빠르며 어린 선수 치고는 좋은 판단력을 가졌다.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살리는 모습이 좋았다"며 앞으로의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중 부상을 입은 나니와 플래쳐의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나니가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토요일에 있을 리그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플래쳐 역시 부상을 당했지만 축구에서는 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며 아쉬운 속내를 내비쳤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승리로 상승세를 탄 맨유는 7일 리그 19위를 기록중인 울버햄튼과 경기를 갖을 예정이다.
[사진 = 맨유 퍼거슨 감독,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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